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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화 된척 하지만 사실 안된 eVisaThe London MLE/[Departure] 2026. 5. 7. 08:15
UKhttps://www.gov.uk/evisa eVisas: access and use your online immigration statusHow to access and use an eVisa: set up a UKVI account, update your details and get a share code to prove your immigration status when you work, rent or travel.www.gov.uk영국 비자 eVisa 활성화: 영국의 자동화란 무엇인가비자 승인 메일을 받았다.과거처럼 여권을 대사관에 보내서 스티커(Vignette)를 붙여오는 아날로그 시대가 끝났으니, '전자여권 + eVisa' 조합으로 쿨하게 입국하면 되는 줄 알았다. (물론 구형 여권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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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임을 증명하라고?The London MLE/[Departure] 2026. 5. 3. 08:50
부양가족 비자의 관문영국 취업 비자(Skilled Worker Visa) 이민을 진행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관문은 코딩 테스트도, IELTS 영어 점수도 아니었다. 바로 '내 아내가 내 아내임을 증명하는 일'이었다.아이들의 경우 미성년자라 출생증명서 하나면 끝났다. (생물학적 연결고리가 명확하니 당연한건지도) 하지만 배우자는 달랐다. 영국 이민국은 우리가 서류상 부부가 아니라 '실제로 동거하는 찐 부부'인지 끊임없이 증명을 요구했다.한국과 영국의 시스템 충돌: '주소' vs '명의'영국에서 배우자 동거를 증명하기 위해 요구하는 서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과금 청구서(Proof of Address)'다. 청구서에 찍힌 이름과 주소를 통해 두 사람이 같은 집에 살고 있음을 증명하라는 식이다.여기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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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국 컨텐츠 이용하기: VPN 필수The London MLE/[Life] 2026. 4. 19. 23:30
런던의 밤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오고, 육아 없는 적막함은 생각보다 훨씬 달콤(?)하다. (이 소중한 자유시간에 굳이 TV 소음을 채워 넣고 싶지 않을 만큼.)하지만 가끔은 한국의 공기를 디지털로라도 마셔야 할 때가 있다. 쿠팡플레이의 컨텐츠나 중계를 봐야 하거나, 넷플릭스의 한국 컨텐츠가 궁금할 때, 혹은 한국 웹서비스를 한국 가격으로 결제하고 싶을 때. 그럴 때 우리는 '디지털 망명'을 시도한다. (유튜브, 애플뮤직 등 글로벌 가격이 같지 않은 서비스들은 대게 한국 보다 2-3배는 비싸다)- 한국에서 애플이나 구글 계정에 미리 구독해두고 오든가 (유튜브, 애플 뮤직, OpenAI? 등)- VPN 으로 한국인척 하고 한국 가격으로 결제 하든가Anthropic Claude 같은 경우는 글로벌 USD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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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한 줄 추가3-Month Break 2026. 4. 19. 23:09
기저귀와 Latex, 그리고 이력서 한 줄육아휴직이라는 단어는 묘한 환상을 품게 한다. 아이와 온종일 교감하며, 남는 시간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밀린 책을 읽거나 우아하게 자기 계발을 하는 그림 말이다.하지만 이번 3개월의 휴직 기간 동안 내가 논문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두 딸의 육아를 온전히 짊어져 준 아내 덕분이었다. (사실상 아내의 독박 육아라는 희생 위에 세워진 논문이다.) 나는 그 덕분에 벌어낸 시간 동안 기저귀 대신 Latex 빌드 에러와 사투를 벌였고, 며칠 전 그 결과물이 날아왔다.1. ACL Findings 2026 Accept 메일내가 썼던 논문이 ACL Findings 2026에 최종 채택(Accept)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논문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학술적인 기여도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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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쓰는 출국 준비 일기The London MLE/[Departure] 2026. 4. 19. 08:43
런던 이민 준비의 기록들을 조금 더 쓸모 있게, 그리고 내 식대로 정리해 보았다. (사실 다시 들춰보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이 몰려오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삽질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TL;DR결핵 검사: 감기 기운(기침) 1도 없을 때 가라. 안 그러면 재검의 늪에 빠진다. 오전 첫 타임 예약이 주차와 대기 시간 면에서 압승이다. (가족 4명 검사하러 N번 방문해 본 사람의 조언이다.) - 강남 세브란스 기준: 세브란스 병원 아니다.. 길건너에 센터 따로 있으니 지도 잘 보고 가시라.영국 주소: 비자 신청 단계에서는 아무 주소(호텔, 회사)나 적어도 무방하다. (왜 적는겨)사진의 우선순위: VFS 센터 사진은 막 찍어도 된다. 하지만 나중에 폰으로 찍는 eVisa용 셀카는 당신의 반영구(?)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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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의 1 개월The London MLE/[Life] 2026. 4. 13. 01:59
런던에 온 지도 어느덧 4주 차에 접어들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었지만, 일단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중이다. (사실 안도라기보다는 그냥 기력이 다해서 멍한 상태에 가깝다.)첫 주는 그야말로 '생존 기초 공사'의 시기였다. 일단 냉장고부터 채워야 사람이 사니까. 식재료부터 세탁 용품, 목욕 용품까지 하나하나 구비하는 게 일이었다. 영국의 마트 체인인 Sainsbury's에서 장을 보려면 Nectar 멤버십이 필수인데, 이게 없으면 가격 차이가 10~15%나 난다. 그런데 아이폰 국가 설정 변경이 안 돼서 앱 설치부터 애를 먹었다. 결국 나중에 받은 회사 폰을 현지용으로 세팅하면서 해결하긴 했지만, 덕분에 의도치 않게 '투 폰 체제'가 완성됐다. 한국 번호를 유지하면서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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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한 달의 준비, 한 달간의 면접, 그리고...The London MLE/[Departure] 2026. 2. 11. 20:21
사실 글로벌 빅테크 이직은 전문연 끝날 무렵 2-3년차 때부터 늘 생각하던 것이다.다만, 이직을 결심하고 면접을 볼때 마다 가장 먼저 마주한 건 내 현재 실력에 대한 객관화였다. 한국에서는 나름 ML 테크 리드라는 타이틀도 달고 많은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해주지만, 영어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글로벌 스케일 인재풀 상대로는 날것의 '문제 해결 능력'을 다시 증명해야했다. (뭐 국내 이직이라 한들, 회사를 벗어나면 늘 다시 증명해야하는건 마찬가지지만..)퇴근 후 시작되는 또 다른 출근낮에는 미친듯이 회의 하고 팀원들을 리딩하고 데이터도 처리하고 모델도 뽑아냈지만, 밤이 되면 나는 다시 수험생이 됐다.코딩 테스트와의 사투: 알고리즘은 정직했다. 머릿속 로직을 코드로 옮기는 속도를 올리기 위해 매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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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두 아이 아빠가 런던으로 떠나는 이유The London MLE/[Departure] 2026. 2. 11. 18:49
# 1. '안정'이라는 포만감 속 허기나는 35년 만에 내 삶의 '메이저 버전 업데이트'를 감행하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ML 엔지니어다.지난 몇 년간 한국의 빅테크?(네카라쿠배)에서 ML테크 리드로 일하며 나름의 성취와 안정을 누렸던것 같다. 시기를 잘 만나, 흥미로운 기술 난제들을 해결하려 부딫혀보고, 풍족한 자원과 환경에서 재능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배우는 기쁨도, 일하는 기쁨도, 감사하게도 돈 버는 기쁨?까지 누렸다고 생각한다. 비록 온전히 내 사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기여한 제품과 서비스가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것도 경험할 수 있었다.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에서 누릴것 누리고 comfort zone을 벗어나는것이 점점 두려워지는것도 느껴지는게, 아무래도 처자식이 있으니..